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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 제26회 학술회의 개최

‘광주대단지(성남)의 문화재현황과 활용방안’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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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10-3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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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원 제26회 학술회의 개최

‘광주대단지(성남)의 문화재현황과 활용방안’ 주제 

      


올해는 성남시의 태동이 되었던 1971년 8월 10일 발생한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이 됐다. 성남시 탄생의 계기가 된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 부설 성남학연구소(소장 조남두)는, 11월 1일 오후2시 성남문화원에서 제26회 학술회의 <광주대단지(성남)의 문화재 현황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비대면 영상촬영 후 성남문화원 유튜브를 통해 11월 10일 방영한다. 


 성남문화원은 오래전부터 광주대단지 관련 자료를 수집해 왔고, 역사적 의미를 찾고자 노력해왔다. 2004년 12월 15일 제9회 학술회의는 <광주대단지 사건의 역사적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개최하였고, 자료집 발간 사업을 추진하여 40주년이던 2011년과 성남시 40년사를 편찬하던 20013년 2차에 걸쳐 보고서를 낸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25회 학술회의를 <광주대단지 주민생활공간과 도시형성>을 주제로 개최한 바 있다. 

  

성남지역은 1968년에 광주대단지 사업이 발표되고, 곧이어 다음 해부터 주민들의 기초생활에 필요한 주택과 일자리 대책도 없이 이주(移住)가 강행되었고, 이런 열악한 환경에 대해 기본생존권과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요구하는 시위가 1971년 8월 10일 발생했다. 사건 발생 당시에는 난동, 폭동 등의 부정적인 용어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하였으나, 최근 시민사회에서 이 사건의 성격을 재조명하는 활동이 확산되었고, 올해 성남시는 ‘8.10성남(광주대단지)민권운동’으로 공식명칭을 제정하였다.


  이번 성남문화원 학술회의는, 광주대단지 건설이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일체의 고려도 없이 추진됨으로써 성남 본 도심 지역의 문화재가 모두 파괴되거나 다른 지방으로 이전한 상황을 점검해보고, 도시발전 과정에서 비지정문화재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를 논의해 보고자 마련됐다. 또한 광주대단지가 형성되면서 무형의 정신문화적 차원에서 성남의 정체성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미래의 우리 성남시는 어떤 방향으로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를 논의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선임부소장 백남욱 교수의 기조발표 <광주대단지의 문화재 현황과 활용방안>에 이어, 동서울대 서승갑 교수가 <광주대단지(성남) 무형문화유산으로 본 성남 정체성>을, 성남학연구소 윤종준 상임위원이 <성남시 도시발전 과정의 문화유산 보호실태와 과제>, 농림식품부 홍대한 학예연구관이 <광주대단지 건설 이후 문화재 현황과 활용방안 연구>를 발표한 후, 성남학연구소 조남두 소장, 문수진 신구대 명예교수, 성남학연구소 서철수 위원의 지정토론으로 이어진다. 


  김대진 원장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광주대단지 이후로 성남의 도시발전 과정에서 수많은 문화재가 사라지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50년의 짧은 기간에 명품도시를 만들어 온 성남시민들의 저력을 알게 되고, 미래의 성남시가 도시공간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면서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성남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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