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혼비 237대대, 35년간 무사고 비행 기록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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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0-04 13:10 댓글 0본문
15혼비 237대대, 35년간 무사고 비행 기록 금자탑
13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공군 최장 기간 무사고 기록
공군 제15혼성비행단 제237전술통제비행대대(이하 237대대)는 10월 4일(월), 1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하고 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는 지난 1975년 10월 23일부터 무려 35년간의 대기록으로, 공군 역사상 최장 기간 무사고 기록이다. 거리로 환산하면 약 4,212만km(42,120,000km)로 지구 둘레를 약 1054바퀴 돈 것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37대대의 이번 기록은 10월 4일(월) 15시 10분경(오후 3시 10분), 비행단장과 지휘관·참모, 그리고 소속 장병들의 환호 속에 정현동 소령(36세, 공사 46기)과 유상현 대위(28세, 학군 34기)가 조종하는 1대의 KA-1항공기가 무사히 INST(계기비행)임무를 마치고 주기장에 안착함으로서 수립되었다.
237대대는 1974년 10월 10일에 창설된 국내 유일의 전술통제 비행대대로서 공군 역사상 최초로 국내 기술로 개발·양산되어 실전 배치된 KA-1 경공격기를 운용 중이며, “혼이 담긴 비행으로 충성한다”라는 구호 아래 근접항공지원 공격통제, 국지도발 대응, 공·지·해 합동작전 등의 다양하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KA-1은 30여 년간 전술항공통제 임무를 수행하던 O-2A기의 뒤를 이어 지난 2005년 6월 실전배치 된 것으로, 무장능력 향상을 통해 기존의 O-2A와는 달리 공격통제 임무를 넘어 대(對) 지·해상 공격임무까지 수행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237대대의 다양한 임무 수행 및 작전 운용 범위의 확대는 KA-1 실전배치 후, 대대가 지속적인 조종사 및 정비요원의 정예화와 전술전기 연마를 통해 작전역량을 배가시키는데 전력해온 덕분이다.
비행대대장 김기준 중령(44세, 공사38기)은 "오늘의 기록은 그동안 성공적인 임무완수와 비행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조종사들은 물론 정비사 및 모든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역대 선배님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공군의 비행안전 선도는 물론 조국 영공수호의 선봉장이 되는 강한 대대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대기록 달성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