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어르신의 끊임없는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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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11-10 16:26 댓글 0본문
80세 어르신의 끊임없는 이웃사랑
성남시 수정구 태평4동은 80세 어르신의 끊임없는 이웃사랑이 실천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43년 전 성남시로 이사와 수정구 태평4동에 거주하면서 경기 조경협동조합의 이사로 일하는 심문보 씨이다.
심 어르신은 그리 넉넉한 생활이 아니면서도 어렵게 살고 있는 같은 동네 태평4동 지역 어르신들이 끼니를 거르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독거 어르신들에게 쌀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1988년 처음 홀로 사시는 10명 어르신에게 매월 10kg 쌀을 한 포씩 나눠주기 시작한 것이 26년이 지났다.
때론 일감이 없어 자신의 생활도 어려워 잠시 쌀 나눠주기를 멈춘 때도 있었지만, 동네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은 계속됐다.
현재까지 쌀을 배달시키고 받아 모아둔 영수증만 1억원이 훌쩍 넘었다.
“자식들은 살만큼 살고 있으니 내가 번 돈은 이웃과 함께 나눠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심 어르신은 80세 나이에도 일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같이 일하는 이명수 씨와 함께 일당을 모아 약 220만원 상당의 쌀 100포를 11월 7일 태평4동 주민센터에 기증하는 등 심문보 씨의 이웃사랑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