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요금 인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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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6-28 13:45본문
올들어 4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4월까지 공공서비스 요금은 3.2%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4배를 기록,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는 등 물가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입물가·생산자물가 불안
수입물가가 뛴 것은 원유와 비철금속소재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석유 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30.6%(전월 대비 4.1%) 올랐고,비철금속과 철강소재 등 원자재 가격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5%(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오르게 된다.
여기에다 석유·화학제품을 제외한 생산자물가마저 지난달 0.5%(전월 대비) 오른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공산품 가격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입물가는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안정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 1달러당 1000원을 넘어섰던 환율이 950원 밑으로 하락하자 1월 중 10.2%였던 수입물가 상승률도 3월 5.7%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4월 6.1%,5월 11.3%로 수입물가 상승률은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원유값 인상에 물가 들썩
최근 석유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 추이를 고려하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안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다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대기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5월의 경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2.4%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5월 중 석유류가격이 1년 전보다 10.3% 올랐고 생활물가지수도 2.9% 상승하는 등 물가불안 우려는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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