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출판기념회에 드러난 ‘성남시장 행보’
현역 국회의원 등 5천 명 집결…사실상 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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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2-08 15:34본문
현역 국회의원 등 5천 명 집결…사실상 세 과시
김병욱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사실상 성남시장 출마를 전제로 한 정치 행보에 나섰다. 7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김병욱의 성남 산책' 출판기념회에는 현직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형식은 출판기념회였지만, 행사 규모와 참석자 면면을 놓고 볼 때 이미 ‘성남시장 출정식’의 성격을 띠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추미애·한준호 국회의원, 안민석 전 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35명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은 김 전 비서관의 중앙 정치권 내 입지와 조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행사장에 모인 시민과 지역 단체 관계자도 5,000여 명에 달했다. 성남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등 지역 현안과 밀접한 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점은 향후 성남시정의 핵심 과제로 거론되는 도시정비와 지역경제 이슈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개적인 격려 발언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영상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 전 비서관의 행보가 개인 차원의 정치 활동을 넘어, 여권 내에서 일정 수준의 공감대와 기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국정의 중심에서 성남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는 중앙 정치 경험을 지역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분명한 정치적 서사로 읽힌다.
김 전 비서관의 발언 역시 출마를 염두에 둔 메시지로 채워졌다. 그는 성남을 ‘본시가지·분당·판교가 결합된 복합도시’로 규정하며,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적 회고를 넘어, 향후 성남시정의 정책 방향을 사전에 제시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가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두고 “공식 출마 선언에 앞서 세를 과시하는 동시에, 실제로 가동 가능한 조직과 지지 기반을 점검한 자리”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분당을에서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병욱 전 비서관은 조만간 성남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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