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국민은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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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6-03-22 09:05본문
이재명 시장 “국민은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
워싱턴 교민 간담회에서 “복지를 공짜라는 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보기 때문”
미국을 순방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지시각 20일 저녁 워싱턴DC 인근 애난데일에서 워싱턴 한인교민회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교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3대 무상복지 등 성남시의 주요 정책철학을 소개하고 정부의 역할과 한국사회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교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자격을 가지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인 소중한 존재”라고 말했다.
또한 “그래서 국민은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이며, 국민이 낸 세금은 나라를 위해 써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수비용만 빼고 최대한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런데 국민이 낸 세금을 국민에게 돌려주면 ‘공짜’라고 한다. 또 공짜는 국민을 나태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공격한다”며 “이건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보기 때문이다. 즉, 지배대상인 종에게 돈을 주면 버릇 나빠진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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