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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동정

<출마의 변>박우영 민중당 성남시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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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3-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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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의 변>
박우영 민중당 성남시장후보

“집 걱정없이 사는 성남, 마음편히 장사하는 성남“
오직 한 길, 진보는 박우형 !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남 주민 여러분 !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한 민중당 박우형입니다.
촛불혁명 이후의 새로운 성남! 민중당과 함께 나아갑시다!
저 박우형과 새로운 성남시대로 나아갑시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아버지는 1969년부터 퇴직하실 때까지 성남에서 공무원생활을 하셨습니다. 아침 7시부터 밤 늦게까지, 매일 반복되는 주민 민원을 듣고 자신의 일처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는 소명의식과 사명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를 존경했고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바로 그 시절 제가 목격한 것이 광주대단지 주민항쟁입니다.

 

광주대단지 주민항쟁은 성남의 뿌리입니다.

어느 비오는 날 시위대가 광주출장소로 몰려가던 그 날 항쟁의 광경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광주대단지에 거주하던 오늘의 성남 시민들은 60년대 말 정부의 철거민 강제이주 정책에 따른 최대의 희생양이었습니다. 박정희 정권 최초의 도시 민중봉기가 성남에서 터져나온 것은 필연이었습니다. 폐병에 걸린 아버지가 잠을 못 주무시면서도 주민들의 민원을 위해 헌신하던 모습이 어제 일 같습니다.

'주민이 쫓겨나는 성남'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의 희생양이 되어 서울에서 쫓겨나 이 곳 성남으로 강제 이주되었습니다. 오늘 성남 시민들은 1단계 재개발 사업, 2단계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또 쫓겨나고 있습니다. 집 없는 서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이 비참한 현실은 50여 년이 지나도록 대를 이어 반복되고 있습니다.

 

 주거이전비도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재개발 주민 세입자들이 1만여 세대에 달합니다. 상인들도 상권보장 없이 생존터전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이같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하면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습니다.

 

집 걱정 없이 사는 성남, 마음 편히 장사하는 성남 만들겠습니다.

저는 성남에서 50년을 살고 초,중,고를 졸업하고 35년 동안 학생운동, 청년운동, 정당운동, 주민운동을 해왔습니다.
잘못된 도시정책, 잘못된 도시행정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공원로 대책위로 시작하여 공공조직의 정책오류와 행정편의에 의해 피해받는 권리자, 상가, 세입자 주민대책위들을 결속하여 성남주민연대를 결성하고 당면에는 세입자 권리 찾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돈 없고 집 없는 게 죄가 되는 세상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것이 제가 꿈꾸는 성남입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의 도시혁명으로 전국을 꿈꾸게 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촛불 혁명에 이어 미투 사회문화혁명, 평화통일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격변기에 있습니다. 

민중당은 촛불혁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시대의 진보정당입니다. 박근혜 독재정권이 강제로 해산시켜 사라진 진보정당의 그 자리에 새로운 진보정당이 자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시대의 요청입니다. 민주주의가 진화하고 발전하는 것처럼 진보정치 또한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았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우리 노동자들이, 농민들이, 여성들이, 각계각층의 모든 평범한 시민들이 직접 정치하는 시대, 민중당이 열어나갈 새로운 진보정치의 시대입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성남은 위기의 상황에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낸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이곳 성남에서부터 ‘진보의 돌풍’을 일으키겠습니다. 우리 촛불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8년 3월 13일

민중당 성남시장 후보 박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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