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윤 시의원,“S-BRT,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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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3-12-15 09:52 댓글 0본문
성남시의회 박주윤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제287회 성남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성남시에서 추진 준비 중인 S-BRT 시범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발언했다.
지난 20년 1월, 전임 정부(은수미 시장) 시기에 성남시를 포함한 전국 5곳이 S-BRT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를 의미하는 BRT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으로 버스가 운행되는 시스템을 의미하며, 성남시 일부 구간에 도입 예정인 S-BRT는 일반 BRT보다 정시성, 신속성 등을 향상시킨 고급형 BRT를 의미한다.
박주윤 의원은 “S-BRT 도입 예정 노선인 산성대로 5.2km 구간과 성남대로 5km 구간은 이미 8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안정적으로 운행 중인 구간인데 왜 하필 해당 노선 위에 중복으로 정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일부 구간의 경우 출퇴근 시간에 교통체증이 발생되긴 하지만 그 외 시간은 차량 소통이 원활한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S-BRT의 대표적인 강점이라고 볼 수 있는 정시성 확보도 우선신호체계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우리 시 도로 여건상 제대로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이뿐만 아니라, 도로 중앙 정류장 도입으로 인한 차량과 보행자 간 사고 위험성에 대한 부분도 지적하며, 관련 문제점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합의해 가는 과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S-BRT가 대중교통의 혁신이 될지, 아니면 무늬만 S-BRT인 일반버스 시스템이 될지, 시민을 대신하는 감시자의 눈으로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