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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남.북 분구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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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12-02 15: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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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남.북 분구안 시의회 본회의 ‘통과’

상임위 심의결과 이의제기, 일부주민들 반발로 논란은 계속될 듯

지난 임시회의에서 한차례 부결됐던 분당구 분구계획안이 찬반 표결 끝에 찬성16, 반대 13, 기권2로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박문석 위원장을 대신한 남용삼 간사의 심의결과 보고에 따르면 분당구 주민수가 현재 44만 명에 이르고 판교지구에 주민 입주시 현행의 행정기구로는 기존의 행정수요와 새로운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시민의 불편함이 없는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위하여 분구하는 것이 바람직해 표결로 원안을 채택했다고 보고했다.

성남시가 상정해 상임위에서 가결한 남.북 분구계획안에 따르면 분당 북구는 야탑 1.2.3동, 이매1.2동, 서현1.2동, 판교동, 운중동에 판교신도시에 신설되는 삼평동과 백현동을 합쳐 총 11개 동이며 분당 남구는 수내 1.2.3동, 정자1.2.3동, 분당동, 금곡동, 구미동, 구미1동 등 10개 동이 해당된다.

판교신도시는 총 8만 8천여명이 올해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며 입주를 끝낼 경우 분당북구의 인구는 26만7천여명, 분당남구는 25만4천여명으로 명실공히 인구면에서도 수원시를 앞지르는 거대도시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분당북구의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1구청, 1보건소, 2동사무소를 신설하고 본청과 현 3개 구청에서 정원을 감축하는 방법으로 총 240명의 공무원을 확보해 신설되는 분당 북구청에 배치할 계획이며 지방자치조직법에서 규정한 구(區) 설치 승인기준(구당 평균인구 20만명)을 넘어 서게되 이달중 으로 경기도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분구계획안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분당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주축인 성남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대표 김병규.이하 '성남아파트연합회')는 '공무원을 위한 때이른 분구 추진'으로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어 정부 심의 과정은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방청석에 앉아있던 판교입주예정자 모임 소속 회원들은 분구안이 표결로 본회의를 통과하자, 시의회가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지난 회기에 부결했던 내용을 스스로 뒤집는 등 정치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분개하면서 자리를 박차는 등 분당구 분구를 놓고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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