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회복 걸림돌, 국회가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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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1-09 10:27본문

SBS 시사토론이 신년특집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09년 경제전망’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경제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로 ‘정쟁에 빠진 국회의 무능력’이라는 답변이 37.1%로 1위로 나타나, 최근 국회 폭력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불신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부족’(27.6%)이 뒤를 이었고 ‘세계적 경기침체’(21.3%)가 3위로 조사됐다.

한편 우리 국민들은 ''내년 상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 30.3%로 가장 많았고, 올해 하반기(28.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내후년 이후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23.3%로 나타났고, 내년 하반기라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우리 국민들이 올해 가장 듣고 싶은 희망 경제 뉴스로는 ‘넘치는 일자리, 청년 실업률 제로’가 33%로 가장 많아 고용 안정에 대한 바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공공 요금 하락 등 물가안정(23.8%)’이 뒤를 이었고, ‘주가 2천선 돌파’(13.9%)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1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민들의 실물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현금 1억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쓰겠냐는 질문에, 응답자 45.5%가 ‘각종 대출금 등 빚을 갚겠다’고 답해 서민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집이나 땅 등 부동산을 구입하겠다’(19.2%)는 의견이 뒤를 이었고, ‘은행 등 안전한 곳에 예치하겠다’(12.0%), ‘주식, 펀드 등에 투자, 재테크를 하겠다’(1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구매나 해외 여행 등 하고싶은 일에 쓰겠다’(5.0%)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고, ‘불우이웃을 돕겠다’(2.6%)거나 ‘창업을 하겠다’(1.7%)는 의견도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우리 국민들은 지금의 경제 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할 것으로 생각되는 나라로 일본(27.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한국’이 21.1%로 2위에 올랐다. 특히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한국인의 강점으로 ‘단결하는 국민성’이라는 의견이 40.2%로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과 국민, 정부의 우선 추진 과제를 조사한 결과, 기업은 ‘고용 안정 노력’ 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39.7%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들은 ‘소비 지출 감소와 절약’(40.6%)이,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회복’(34.1%)이 각각 1위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월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3.5%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1월 9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SBS TV 신년특집 시사토론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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