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에 역행하는 주식투자, 그리고 현 장세의 대응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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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4-06-16 11:14본문
이론에 역행하는 주식투자, 그리고 현 장세의 대응방법
언젠가 필자는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었다. 오늘은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역학관계와 현 장세에 대해서 전달한다. 먼저 주식투자의 3대 격언에 대해서 설명한다. 1번은 수급은 모든 재료에 우선한다. 2번은 모두가 합창하면 반대로 간다. 3번은 남들이 광분할 때 매도하고, 절망할 때 매수한다. 주식투자 3대 격언은 이것이다. 1~2번 격언은 원래 있었던 것이고, 3번은 필자가 만든 것이다.
주식투자가 이론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격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번의 경우 아무리 부실주라도 매수세가 강하면 상승하고, 아무리 지수가 폭락해도 역시 매수세가 더 강한 종목은 상승한다는 것이다. 물론 매도세가 더 강하면 반대의 상황에서도 하락한다.
2번의 경우 지수나 종목의 가치를 생각하면 분명히 더 상승해야 되지만, 반대인 경우가 발생한다. 그것은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3번의 경우는 실전에서 정반대로 해야만 성공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대중의 심리나 객관적 상황과는 다른, 즉 이론적인 상태와는 다르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현 장세에 대해서 설명한다. 필자는 5월 중순 이후에 코스피 지수는 횡보 또는 급락을 주장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최근에 미국은 하락하기 전까지 역사상 최고점을 지속적으로 갱신했다.
또한, 국내 수급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무려 약 3조 4천억 원 이상 순매수를 했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최근에 하락하기는 했지만, 5월 초순 130만 원대 초반에서 15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까지 상승하기도 했었다.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횡보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최소한 느리더라도 상승하는 것이 맞다. 더 놀라운 것은 그런 것에 대해서 필자는 미리 파악하고 이미 5월 중순에 그렇게 전망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인데, 만일 추가적으로 지수가 더 밀리면 그 때 자세하게 설명한다.
아무튼, 주식투자는 이래서 어렵다는 것이다. 아마도 지금 개인투자자의 절대다수는 주식비중 100%를 유지했을 것이다. 표면적 시장 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다만, 필자의 조언을 받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은 현재 주식비중이 30~40%에 불과하다.
이렇게 주장했던 이유는 시황전망을 바탕으로 위험관리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위험관리와 수익추구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합리적인 매매를 반복하는 행위가 정석투자이고, 이것은 바로 필자의 투자 철학이다. 주식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투자에 적용된다.
종목의 경우 필자는 작년 12월에 1순위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2순위 SK컴즈(066270)를 각각 57,000원과 5,000원 이하에서 추천했었다. 두 종목에 대해서 약 50% 이상의 주식비중을 주장했다. 두 종목을 추천했던 이유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했기 때문이다. 두 종목보다 더 상승한 종목도 많다. 그러나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종목은 적어도 중기종목에서는 배제했다.
또한, 안정성이 좋더라도 너무 느린 종목에 대해서도 역시 배제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서 추천한 종목으로 1년에 2번 정도 중기매매로 수익을 기록하면 결국 성공적인 투자가 된다. 개인투자자의 약 95%는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후 만 5년이 지났을 때 손실을 기록한다.
2013년에 개인투자자 97%는 손실이었다는 통계가 있다. 주식투자는 중기종목 2~3개로 1년에 2회 정도 수익을 기록하고, 나머지 자금은 단기종목 1~2개를 1~2주 단위로 끊임없이 매매하면 된다. 그렇게 해야만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한다. 현 장세는 이런 매매기준과 철학을 적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대응하도록 하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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