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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촌놈의 종목분석] 현대미포조선(010620)

해외지수는 단기 조정국면에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역사상 새로운 신고가 영역을 나타내고 있고, 나스닥은 최근 개별기업들의 고평가 우려에 주춤하고 다. 유럽시장의 방향성 기준으로 볼 수 있는 독일 지수가 박스권 상단까지 회복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 반면 우리나라 경제와 가장 중요한 관계를 보이는 중국은 바닥권 흐름을 보이는 상반된 흐름이다.

또한, 아시아권에서는 인도 및 인도네시아, 대만은 비교적 탄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증시는 비교적 안정적이나 국내 증시는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갑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이 급격한 하락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이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대비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으로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수출하는 기업비중이 높은 상태임을 고려하여 경제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오늘은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동 종목은 운송장비 업종에서 조선업종 중 최근 1년간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실적과 기업가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것처럼 조선업종이 장기간 가격조정을 보이는 것은 경기 하락에 따른 저가수주에 따른 영향이다. 전망하자면 수주에서 납품 및 대금수령에 2~3년의 편차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최악의 국면은 서서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조선업종 자체가 상당기간 가격하락을 보였던 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 주가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진국 시장, 특히 유럽시장의 상승세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주가흐름도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판단되므로 가격 조정 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보자.

글 /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