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남북 정상회담 지방선거 이후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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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2-02 15:59본문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남북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남북 정상회담 시기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59.9%로 나타나, 지방선거 이전 실시(24.7%)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나라당 지지층은 유일하게 지방선거 이전 실시(44.1%)가 이후 실시(42.8%)보다 소폭 높게 나타났고, 민주당(20.1%〈60.8%)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은 일제히 지방선거 이후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을 불문하고 지방선거 이후 실시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서울(72.5%)에서 그러한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대전/충청(60.7%), 인천/경기(60.1%)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월 선거 이후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40대에서 7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68.2%), 50대이상(54.4%), 20대(48.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32.4%,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30.3%로, 아직은 성사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45%가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해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17.6%)을 크게 웃도는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은 49.3%가 정상회담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16.7%에 그쳤다.
이 조사는 2월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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