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인터플렉스(05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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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1-14 09:33본문
[평택촌놈의 종목분석]인터플렉스(051370)
올해 첫 옵션만기일을 맞이하는 국내증시는 한 주간 다소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마감했다. 전 고점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만기일을 맞이한 것이 조금 아쉬운 일정이라 하겠다. 이번 주 시장은 만기일 탓에 정상적인 흐름보다는 각 주체 간 파생시장 포지션 구축에 따른 이해득실에 의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제부터는 만기일 이후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는 정보기술(IT)관련 기업인 인터플렉스에 대해서 소개한다.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을 제조하는 대표기업이다. 과거 2000년대 초 정보기술 산업이 호황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고 그와 함께 반도체가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면서다.
당시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수출 증가에 따른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에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부품 조달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촌극도 빚어졌다. 이후 우후죽순 인쇄회로기판(PCB, Printed Circuit Board)경쟁사들이 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 분야에 뛰어들면서 급격한 판매가 인하와 치열한 경쟁구도로 말미암아 점차 쇠퇴기로 접어들었다.
오늘날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가 가능한 것은 바로 연성인쇄회로기판과 같은 전자부품 기술 개발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발광다이오드(LED)텔레비전, 터치스크린폰의 수요 증가, 스마트폰 수요 증가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정보기술 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터플렉스 역시 그 산업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4분기가 전형적인 비수기임에도 최근 밀려드는 주문으로 제조설비를 모두 가동하고 있다.
5분기 연속 흑자행진과 함께 중국 천진 법인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지분법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품질경영을 2년에 걸쳐 준비한 덕에 무결점 품질이 소문을 타면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 캐나다, 유럽 등 다양한 고객사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어 매출처 다변화와 함께 매출 급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가 흐름 역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관심권에 항상 두면서 조정 시 접근하기 바란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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