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투자 과다 46% vs 부족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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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1-13 13:37본문
지역별로는 대전/충청 지역에서만 투자 과다(30.0%)와 투자 적절(27.8%)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고,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과다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역차별 논란의 중심지역인 경기/인천 응답자가 56.9%로 그러한 의견이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50.9%), 전남/광주(51.8%)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충청 응답자의 경우 투자가 부족하다고 보는 의견이 21.1%로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투자가 적절했다는 의견이 41.4%로 가장 많은데 반해, 민주당 지지층은 55.7%가 과다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만이 투자가 적절했다는 평가(44.6%)가 가장 많았고, 40대(54.4%)를 비롯해 30대(51.7%), 50대이상(42.4%) 응답자는 과다한 투자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향후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는지에 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50.6%로 유지될 것(30.3%)으로 보는 의견에 비해 20.3%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정안 반대 여론의 기저에 정책추진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낮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가능해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현 수정안 유지(42.5%)와 새로운 수정안 제시(41.6%) 의견이 팽팽했고, 그 외 지역은 모두 또 다른 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대전/충청 응답자의 70.2%가 현 안이 유지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북(68.8%), 전남/광주(56.3%), 부산/울산/경남(51.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은 현 수정안 유지 의견이 45.5%로 새로운 안 제시(33.8%) 보다 많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67.7%가 새로운 안이 제시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쳐 의견차를 드러냈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반 여론은 정책 이슈가 정치쟁점화 되면서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수정안 발표 당일 11일 조사에서는 원안 의견이 역전됐었는데 하루뒤인 12일 조사에서는 원안 추진의견 40.2%, 수정 추진의견이 40.1%로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충청도민 의견은 원안 추진 의견이 73%로 더 높아졌다. 정치쟁점이 된 세종안에 대한 여론은 당분간 계속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는 1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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