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찬성 44% vs 반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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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2-08 10:32본문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해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9.7%가 비준 찬성(반대 7.0%)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비준 찬성(27.9%)보다 반대(40.4%)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 의견(68.9%)이 반대(11.1%)보다 57.8%p 높게 나타났고, 중도층 역시 53.6%가 찬성, 33.1%가 반대해 찬성이 훨씬 많았다. 반면 진보 계층에서는 찬성 의견(20.9%)보다 반대 의견(48.9%)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이상 연령층의 52.8%가 찬성해, 반대(14.6%)를 크게 앞섰고, 20대가 두 번째로 찬성 의견이 높아 49.3%를 기록, 반대(21.6%)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일하게 40대 연령층만 비준 찬성(32.0%)보다 반대(42.7%)가 더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 의견이 54.2%(반대 27.0%)로 크게 높았고, 여성도 찬성 의견이 33.6%로 반대 의견(2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52.1%)과 경기/인천(47.3%) 지역에서 비준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대부분 타 지역에서도 고르게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전남/광주와 전북에서만 반대의견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광주 찬성 26.3% vs 반대 42.8%, 전북 찬성 35.0% vs 반대 53.7%).
한편 한미 FTA 추가 협상안에 대한 평가에서는 ‘FTA 추가협상을 잘 못했다’는 응답이 46.2%, ‘추가협상을 잘 했다’는 응답은 38.5%로 나타나, 이번에 타결된 한미 FTA 추가협상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62.2%가 추가협상안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를 해 가장 높았고(부정평가 22.9%),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추가협상안에 대해 58.6%가 잘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긍정평가 26.3%)
연령대별로는 50대이상에서만 추가협상안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난 반면(긍정평가 49.5% vs 부정평가 32.8%), 20대~40대 연령층에서는 잘 못했다는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긍정평가 38.5% vs 부정평가 43.4%, 30대 긍정평가 30.3% vs 부정평가 51.5%, 40대 긍정평가 31.1% vs 부정평가 62.4%).
지역별로는 추가협상을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서울(51.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전남/광주(부정평가 70.7%)와 전북(부정평가 73.8%)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2월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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