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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지지율 이명박 40%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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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2-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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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리얼미터 주간조사 이래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41.6%로, 지난 주보다 6.2% 포인트 상승, 22.3%를 기록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20% 가까이 앞서면서 11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선을 1년 앞두고 각 방송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독주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일제히 나가면서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의 독주체제는 신년 각 주요 일간지에서 여론조사 보도를 하면서 더욱 굳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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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선후보 선호도는 지난주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22.3%를 기록했다. 3위는 고건 전 국무총리로 지난 주에 비해 3.5% 포인트 하락한 13.9%를 기록,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 가까이 벌어졌다. 4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4.9%(▲0.4%)를 기록, 5% 문턱을 넘지 못했고, 5위는 정동영 전 의장으로 3.7%(▲0.2%), 6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3.0%(▲0.6%), 7위는 김근태 의장으로 2.3%(▼0.5%)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이 5.1% 포인트 상승하면서 50.4%를 기록했다. 지자체 선거후 50%를 넘은 이후, 6개월만에 50%를 다시 넘어섰다. 국민들중 2명중 1명은 한나라당 지지자인 셈이다. 한나라당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성폭행 미수사건이 있었음에도, 대선을 1년 앞둔 각 방송사의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독주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면서 정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최근들어 불미스런 악재가 발생해도 지지율이 거의 내려가지 않고 있는데, 주요 대선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지지층, 그리고 여당과 청와대의 낮은 지지율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열린우리당은 15.6%로 4.3% 포인트 내려갔다. 3위는 민노당으로 9.1%(▲0.7%), 4위는 민주당으로 5.4%(▲0.7%)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이번주 다시 3.1% 포인트 하락, 12.6%로 리얼미터 주간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주초 다단계 회사인 제이유네트워크와 전 청와대 직원의 가족들이 연루되어 사법처리 가능성이 보도가 나온데다, 사학법 재개정 관련 종교계의 저항이 거세지면서 대통령 국정수행지지율이 추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77.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98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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