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1% “정부의 부동산 대책 못믿겠다” > 포커스

정부와 청와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SBS 라디오 <뉴스엔조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8명(80.8%)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11.7%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90%가 부동산 대책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민주당 지지자들도 84.2%가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해 높은 편이었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도 정도는 낮지만 신뢰한다는 의견보다 신뢰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26% 대 65%로, 불신의 의견이 훨씬 높았다. 지역별로는 여당의 텃밭인 전북 지역 응답자들이 가장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92%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응답했고, 서울 지역도 89%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8.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11월 8일 57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에서 ± 4.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