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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인터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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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1-11-2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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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인터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세계를 향해 도약하다!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 부산광역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시민과 함께 꿈꾸고, 그 꿈을 향해 함께 발맞춰 걸어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하며,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숙자 회장 및 회원사 대표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1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큰 날개를 달고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부산을 완성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은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을까.


박형준 시장님, 반갑습니다. 경기도의 지역신문 독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38대 부산광역시장 박형준입니다. 지면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은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경기도민과 국민 여러분 덕분에 이제는 ‘일상 회복’이란 희망을 품게 됐음에 감사드립니다. 팬데믹 상황과 고강도 거리두기 연장 등 어려움이 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 부산은 짧은 기간 동안 고도의 압축성장을 이뤄냈으며, 성장 가능성과 큰 잠재력을 안고 있는 도시입니다.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유치했고, 부산의 장기표류 과제를 해소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노력들은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지역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일상 회복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경기도민께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방문을 부탁드리고, 부산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시장님께서는 올해 4월 8일 제38대 부산광역시장으로 취임하시며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추진하신 정책의 성과를 소개해주십시오.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경기침체, 부산시민의 숙원인 장기표류 과제 등 현안에 집중하면서 부산의 미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을 놓는 데 전념했습니다. 그동안 추진한 대표정책의 성과로는 지산학 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추진, 15분 도시 조성 등이 있습니다. 먼저, 대학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대학의 인재양성, 기술개발이 기업성장으로 연결되는 산학협력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위기 극복 및 경제 회생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이에 지역 대학과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총괄 플랫폼 ‘지산학 협력센터’를 8월 말에 개소했습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산학 협력 모델의 조기 정착과 성과 확산을 위해 브랜치(4개소)를 개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산학 수요기반 R&D 및 우수기술 기업 이전 지원을 위해 기업의 수요와 대학의 기술 현황 실태조사를 진행, 지산학 수요 기반 인재 육성 일환으로 채용연계형 인재 양성 모델도 발굴·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산학 협업을 통한 대학 혁신을 이루고자 오픈 캠퍼스 미팅을 3차례 개최했고, 신라대 부지 활용 펫파크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비롯한 대학특화 혁신사업 발굴 등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15분 도시’ 조성도 지역사회와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15분 도시는 시민 누구나 15분 이내에 문화·의료·교육·복지·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도시를 의미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신지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우리나라가 등록박람회를 개최하면 세계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민간유치위원회(7월 출범, 9월 현판식)·정부유치지원위원회·국회유치특별위원회(10~11월 중)라는 범국가 유치추진 체계의 3개 축을 형성했습니다. 두바이 엑스포와도 연계하는 등 해외홍보 및 유치교섭활동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be39f46f3cda13f571f6571c350de283_1637628420_6581.jpg


지난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를 직접 방문해서 공식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유치계획서를 제출하고, 하반기에는 BIE 실사를 거쳐 2030 세계박람회 유치도시가 결정됩니다.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는 인공지능, 6G, 스마트 공항·항만 등 미래신기술을 집중 전시해 스마트 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큽니다. 최근 이탈리아 로마도 유치 경쟁에 가세해 부산·모스크바·로마 3개 도시의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경제 발전을 어떻게 추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취임 후 4차산업 전환과 경제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지난 7월 조직을 개편해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신설했습니다. ICT, 비대면 플랫폼 산업 등 디지털 경제의 원활한 전환에 주안점을 둔 대응책을 마련하고 추진합니다. 또한 현장 실물 경제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소상공인 3無 특별자금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 ▲금리인상 대응 금융지원 대책(2,300억 원) ▲지역 주력산업 지원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악화된 경제상황에 제일 취약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을 포함해 3차례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예술인·운수업 종사자 등 부산시 분야별 취약노동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약 6,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특별자금도 운용 중입니다. 청년 우수인력이 역외로 유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취임 후 쿠팡 물류센터,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R&D센터, 베스핀 글로벌테크센터, 더존ICT그룹 부산캠퍼스 등 인지도 높은 기업을 유치해 4,000여 개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2025년까지 10개 이상의 기업을 끌어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시를 위해 기울이신 노력과 성과를 소개해주십시오.

부산뿐만 아니라 세계가 직면한 탄소중립 시대와 디지털 기술 혁신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 “부산 먼저 미래로,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이라는 도시비전을 이루고자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초광역 경제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AI기반 스마트 도시 ▲저탄소 그린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라는 6대 도시 목표를 선정했습니다. 지금은 내일을 향한 도전을 달성하기 위해 초석을 놓는 시기입니다. 부산이 확실한 국제허브 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기 회복 등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동남권의 새로운 발전축의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이에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 등 부산 현안의 솔루션이자 동남권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 시민의 삶 개선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실현하고자 2050 탄소 중립정책과 디지털 산업 혁명 시대로의 선도적 대응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성황리에 종료하며,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도하는 모범 도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요 경제 이슈와 현안 중심 문제해결형 비상경제대책회의를 20여 차례 개최했습니다. 신규사업과 중요 추진 사업의 방향 결정을 통해 내년에 본격적인 실행을 준비 중입니다. 부산형 산학협력 체계 구축과 여야정 협치를 기반으로, 지역 숙원 장기표류 과제 해결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끝으로 경기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큰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미·중 중심의 국제정세, 기후변화, 디지털 혁명 등 대한민국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때입니다. 대응에는 여러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그중에서도 경기도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에게 우선적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시대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같은 경기도 지역의 발전 격차와 그로 인한 지역 간 상반된 정서를 떠올려 보시면, 왜 국가 균형 발전이 필요한지 분명 공감하실 것입니다. 국가 균형발전 패러다임이 국가 경영의 중심이 될 때 비로소 모두가 지향하는 공정한 국가, 선도국가 대한민국으로 단계 도약이 가능합니다. 지금 부산시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을 동남권 메가시티로 묶는 사업으로, 최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 축을 새롭게 만드는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경기도민의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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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프로필

2021년 4월 38대 부산광역시장

2014~2016년 국회 사무총장

2011년 대통령실 사회특별보좌관

2009~2010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

2004~2008년 제17대 국회의원 (부산 수영구/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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