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효과 주춤,정동영 경 선당일 보다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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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0-18 16:16본문
1위 이명박 후보는 50.3%로 범여 후보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정 후보와의 격차는 33.1%p로 다시 벌어졌다. 3위 문국현 후보는 11.8%로 이틀 전에 비해 3.1%p 상승,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자리수 지지율을 보였다. 정 후보와의 격차는 5.4%p로 줄어들었다. 후보단일화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주목을 받으면서 몸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것. 이번 경선에서 분루를 삼킨 손학규 후보 진영으로서는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역시 7.6%로 후보 확정 후 4.3%p 상승하면서 경선효과를 나타냈다. 5위는 민노당 권영길 후보로 2.9%를 기록했다.
한편 지지정당별 지지후보, 즉 정당별 후보 충성도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86.4%로 이틀 전보다 2.6%p 더 올랐고, 정동영 후보는 56.3%로 이틀 전보다 11.9%p 떨어졌다. 이 역시 후보단일화 변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역시 54.1%로 높지 않은 당 충성도를 보였다. 문국현 후보의 경우에는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로부터 36.1%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았고, 정책 연대 가능성이 보도된 민노당 지지자들로부터도 22.4%의 지지를 얻어 다른 당 지지자들보다 높은 지지지를 나타냈다.
범여 후보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35.0%로 문국현 후보(22.2%)를 12.8%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인제 후보는 13.7%를 기록했다. 가상대결에서도 정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가 15.6%p에서 12.8%p로 줄어든 것. 경선을 통해 선출된 원내 1당의 후보지만, 1위 주자 이명박 후보 보다는, 당장은 장외 주자인 문 후보와의 경쟁이 더 시급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34.9%로 전주보다 소폭 하락, 정상회담 이후에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는데, NLL 논란과 브리핑실 통폐합 조치 등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50.9%로 다시 과반을 넘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7.4%로 이틀 전 조사에 비해 4.8%p 내려갔고, 대통합민주신당도 경선효과로 올랐던 지지율이 다시 하락(▼8.1%p)해서 17.0%를 기록했다. 국감 파행으로 두 정당 지지자들의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7.5%로 소폭 올라 3위를 기록했고, 민노당은 5.6%로 4위, 국민중심당이 1.5%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10월 17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500명(통화시도 8,778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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