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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으로 김정일 위원장 호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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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0-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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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6개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정상회담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호감도가 상승, 미국 부시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조사에서(13.4%) 2위였던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5.2%p 가량 상승해, 18.6%로 1위에 올랐고, 김정일 위원장 역시 지난 조사 대비(10.1%) 7%p 가량 올라 17.1%를 기록,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노무현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함께 김 위원장까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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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3월 조사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던 일본 총리(당시 아베 총리 2.3%)의 경우, 신임 후쿠다 총리가 지난번보다 약간 상승된 지지율(3.6%)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6개국 정상 중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지난 조사에서 1위였던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16.1%로 3위로 쳐졌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9.4%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응답자들이 부시 대통령(30.1%)을 가장 많이 꼽았고, 후진타오 중국 주석(15.5%)을 두 번째로 많이 꼽은 반면, 30대(23.5%), 20대(23.2%), 40대(20.6%) 연령층은 김정일 위원장을 1위로 꼽아 부시 미국 대통령보다도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회담이 특히 40대이하 연령층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는 지난 3월 조사와 마찬가지로 남성 층의 경우 후진타오(21.2%) 주석을 1위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 김정일 위원장(17.4%), 부시 대통령(16.9%)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층의 경우에는 부시(20.3%) 대통령이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1위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김정일 위원장(16.7%), 후진타오 주석(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0월 9~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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