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조 창생(蒼生) 결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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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8-16 16:57본문
억조 창생(蒼生) 결의여!
한춘섭(시조시인)성남문화원장
금이 간 王朝(왕조)의 胎(태) 항아리 속에는
망국의 비애로움
먹먹히 고이지고,
칼바람
옥죄인 생명
하르르 지던 오얏꼿
탹탈자 하늘에도 달과 별이 떴으련만,
아, 차마 못 믿을레라
國母(국모)는 버히시고,
殺氣(살기) 찬
수리 부엉이
저지른 짓 모르네
조국에 돌아 오고픈 빼앗긴 目錄(목록)들이
아직도 녹쓴 더께
눈썹 마저 세었는데
해안선
구겨진 지도
獨島(독도) 내어 달라 하네
애국의 붉은 핏물 마디 잘린 손 도장은
祈禱文(기도문)을 새긴 채
바람 벽에 걸어 두면
겨레여,
의로운 분노
심장 다시, 뛰나니
나라 사랑 烈士(열사)들 한 맺힌 어제가
아직도 저릿저릿
전기 처럼 오고 있어
동지여
대한 同志(동지)여,
억조창생 결의여!
제61회 광복절을 맞이한 지난 15일 한춘섭 문화원장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올린 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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