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면담 무산으로 이명박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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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0-05 13:50본문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의 45.1%는 미국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고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9.4%에 그쳐, 유권자들의 기대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계속된 면담 계획 무산으로 지지율 하락이라는 역효과를 맞게 됐다.
2위는 정동영 후보로 13.7%를 기록, 전주대비 2.3%p 올랐다. 지난 주말 슈퍼 4연전 승리로 지지율 상승을 계속했다. 하지만 선거인단 대리 등록 파문으로 신당의 경선 판도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문국현 후보가 8.1%로 전주대비 4.0%p 오르면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가 슈퍼 4연전에서 열세를 보인 후 경선 중단을 요구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순위가 내려가자, 범여 지지층이 손-이 후보 대신 장외에서 독자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문 후보를 대안 후보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학규 후보는 5.8%로 전주대비 3.4%p 하락했고, 이해찬 후보는 3.9%로 전주대비 2.1%p 하락, 각각 한계단씩 내려갔다.
6위는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 후보가 2.7%, 7위는 민노당 권영길 후보가 2.3%, 8위는 조순형 후보가 1.3%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정상회담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의 상승(21.5%->30.7%)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9.5%는 이번 정상회담이 대선구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50.4%로 전주대비 1.3%p 내려갔고, 대통합민주신당이 24.5%로 전주대비 5.1%p 올라, 창당후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뒤를 이어 민노당이 5.6%로 3위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2.0%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월 2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670명(통화시도 13,954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8%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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