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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처음으로 2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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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9-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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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초반 경선에서 선두로 오르면서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정동영 후보는 10.3%를 기록, 전주대비 3.7%p 오르면서 CBS-리얼미터 주간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손학규 후보는 전주대비 1.3%p내려간 7.9%를 기록하면서 3위로 한계단 내려갔다. 초반 경선 판세에서 예상외의 열세를 보이자 민심에서도 대세론이 꺽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하루먼저 발표된 동아일보,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 정동영 후보가(동아 10.2%, 한겨레 9.7%), 손학규 후보(동아 4.5%, 한겨레 6.1%)를 처음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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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이명박 후보는 50.8%로 전주보다 2.6%p 하락했으나, 50%대는 유지했다. 지난주 3주만에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번주는 마사지 발언 파문으로 다시 소폭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4위로는 민노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권영길 후보가 5.8%로 3계단 올랐고, 이해찬 후보가 5.4%로 5위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후보단일화 효과로 지지율이 전주보다 1.8%p 오르긴 했으나, 파급력이 크지 않았다. 6위는 문국현 후보로 4.5%를 기록, 전주대비 1.4%p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7위는 조순형 후보로 2.7%, 8위는 이인제 후보로 2.4%를 기록했다.

대통합민주신당 3명의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31.2%로, 24.5%의 지지율을 보인 정동영 후보를 6.7%p 앞섰으나,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만 보면 손 후보가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여 향후 경선 과정에서 선두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정동영 후보가 40.2%의 지지율로 1위였고, 이해한 후보가 27.9%로 2위, 손학규 후보가 22.3%로 최하위를 나타냈다. 당내 조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경선 판도와 민심이 맥을 같이 하는 형국이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54.0%로 전주대비 1.5%p 내려갔고, 대통합민주신당이 15.8%로 전주대비 0.2%p 내려갔다. 뒤를 이어 민노당이 8.1%로 전주대비 2.9%p 올랐고, 민주당 역시 5.7%로 1%p 올랐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주 21.6%로 전주 대비 2.1%p 상승했다. 지난주 변양균 전 정책실장의 비리의혹이 보도되면서 크게 빠져, 10%대로 내려갔다가 이번주 다시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5.4%로 지난주보다 4.3%p 줄었다.

이번 조사는 9월 18일과 19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096명(총통화시도 20,551명)을 대상으로 전화(Auto Calling System)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96%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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