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반대여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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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31 10:55본문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해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공방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의견차가 팽팽했던 우리 국민들 역시 대운하 건설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이 크게 늘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경제 발전을 위해 찬성한다’ 는 의견은 38.2%로 지난 5월 대비 2.7% 상승한 반면, ‘환경문제등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44.4%(▲11.2%)로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한 국민 홍보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노동당(90.1%>6.2%), 민주당(79.8%>13.4%), 대통합민주신당(47.0%>34.0%) 지지층은 반대 여론이 우세한 반면, 한나라당(29.9%<50.8%) 지지층은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서도 8.1% 가량 찬성 의견이 늘어 반대 의견이 대폭 상승한 여타 정당 지지층과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63.8%>26.5%), 전북(58.0%>32.2%), 전남/광주(55.0%>41.5%) 지역에서 특히 반대 여론이 많은 반면, 부산/경남(27.7%<42.2%) 지역에서는 찬성 의견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특히 여성층의 반대 의견이 대폭 상승했다(▲21.7%). 연령별로는 40대(51.8%>29.2%)와 30대(49.5%>35.1%)는 반대의견이, 20대(38.5%<45.5%)와 50대 이상(38.8%<42.8%) 연령층은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지난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약간 많았던 데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 여론이 20% 가까이 크게 상승했다.
이 조사는 8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31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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