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 반값 골프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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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03 11:32본문
정부가 해외 골프 소비를 줄이기 위해 경작환경이 열악한 농지에 이른바 반값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반값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반값 골프장 건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8.3%에 그쳤고, 53.0%의 응답자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불문하고 반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전남/광주 응답자는 72.5%(>14.6%)가 반값 골프장 건설에 반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68.5%>16.8%), 전북(64.8%>10.5%), 강원(61.2%>16.8%) 등에서도 반대 의견이 두드러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구/경북(42.7%>34.5%), 인천/경기(43.5%>32.0%), 서울(57.3%>31.7%) 지역 응답자는 반값골프장 건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고, 대전/충청은 유일하게 반값 골프장 건설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2.9%로 오히려 반대(37.7%)의견에 비해 5%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녀 모두 반값골프장 건설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여성(56.5%>22.9%)이 남성(49.4%>33.8%)보다 반대 의견이 높았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55.3%>22.9%)가 반대 의견과 찬성의견의 격차가 가장 컸으며, 40대(59.4%>30.3%), 30대(51.7%>29.2%), 50대 이상(47.7%>29.7%) 순으로 의견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8월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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