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朴 지지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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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8-02 15:09본문
반면 범여권 주요 주자들은 대통합 신당에 통합민주당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과 신당의 지분 문제로 진통을 겪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3위 손학규 전 지사는 전주 대비 3.1%p 하락, 8.0%를 기록했고, 이해찬 전 총리도 0.1%p 하락, 3.0%를 기록했다. 정동영 전 장관도 1.8%p 하락, 2.5%를 기록했다. 반면 한명숙 전 총리만 1%p, 상승해서 3.1%를 기록했다. 7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2%, 8위는 홍준표 의원으로 0.8%를 기록했다.
한편 한나라당 경선 여론조사 방식대로 4명의 후보만 놓고 누구를 선호하는지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가 49.5%, 박근혜 후보가 39.3%로, 다자구도일때와 격차가 비슷하게 나타났다(경선방식 대로 무응답 배제). 한편 3위를 두고 싸우고 있는 두 후보 중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원 후보가 7.4%, 홍준표 후보가 2.3%를 기록했다. 이는 경선 여론조사 방식이 일반 여론조사 방식과 다르게, 비한나라당 후보들을 모두 배제 시키면서, 진보적인 원 후보가 비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 지지를 더 많이 받기 때문. 이는 역투표를 감안하지 않은 한나라당 여론조사 경선 방식 때문으로, 이, 박 두 후보의 경우에도 리얼미터의 과거 두 차례의 조사에서 이 후보가 박 후보보다 유리하게 나온 바가 있어, 역투표를 감안하지 않은 이번 한나라당 경선 여론조사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범여권 후보 선호도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가 25.9%로 독주를 계속하고 있고, 범여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조순형 의원이 18.9%로 2주 연속 2위를 지켰다. 지난주 말 코리아리서치와 TNS의 조사에서도 근소한 격차로 3위를 기록한 조 의원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연속 2위를 기록한데다, 지난주보다 8.7%p 올라 범여권 대통합 과정에서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로 자리매김한 듯 보이고, 이로써 양대 리그로 범여권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더욱 커져 보인다. 3위 이하는 오차범위 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는데, 한명숙 전 총리가 상승해서 9.4%로 뒤를 이었고, 정동영 전 장관이 8.1%, 이해찬 전 총리가 7.9%로 혼전을 보이고 있다. 대선 출마여부를 두고 계속 저울질을 하고 있는 유시민 의원이 4.5%로 뒤를 이었고, 추미애 전 의원이 1.8%를 7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53.4%로 고공행진을 계속 하고 있고, 열린우리당은 대통합 신당에 흡수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9.7%로 소폭 하락했다. 3위는 통합민주당으로 7.8%를 기록, 역시 소폭 하락했다. 제3지대 신당을 위해 김한길 공동대표와 김홍업 의원 등 다수 의원의 탈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민노당으로 4.8%를 기록했고, 5위는 국민중심당으로 1.6%를 기록했다.
한편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이 출범하고,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이 당사수파에 의해 존속될 경우, 즉 다당구도를 가정하고 정당지지율을 물어본 결과, 신당의 파괴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이 10.5%로 지지율 2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은 5.1%로, 민노당 지지율 5.3%에도 못미치지 못했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3.0%로, 현 구도보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2.6%p 하락한 23.8%를 기록,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탈레반 인질 억류 사태가 청와대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2명의 인질이 피살되는 등, 오히려 사태가 악화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5.7%로 전주보다 5.4%p 늘었다.
이번 조사 7월 31~8월 1일, 전국 19세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99%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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