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 선호도 육영수 여사 1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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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7-20 10:24본문
전현직 대통령의 영부인에 대한 국민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가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전현직 대통령 부인들에 대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육영수 여사’가 65.4%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10.9%)’를 큰 격차로 앞서며 1위에 올랐다. 3위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7.4%)가 올랐고, 현재 영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6.0%로 뒤를 이었다.
5위 이하로는 최규하 전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5위, 3.2%), ‘윤보선 전 대통령의 부인 공덕귀 여사’(6위, 2.5%),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전 여사’(7위, 2,1%),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8위, 1.8%) 순이었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9위, 0.8%)는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이(78.7%) 육영수 여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통합민주당(57.7%)과 열린우리당(47.7%)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종합 2위에 오른 이희호 여사의 경우, 열린우리당(20.5%)과 통합민주당(17.3%)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74.5%)이 육영수 여사 선호도가 높았고, 서울(72.7%), 대구/경북(69.5%), 인천/경기(68.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이희호 여사는 전북(40.4%) 지역에서는 육영수 여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권양숙 여사는 전남/광주(15.6%)와 전북(18.3%) 지역에서 비교적 선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특히 40대(71.5%)와 50대 이상(70.6%) 연령층이 육영수 여사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20대(60.3%), 30대(55.9%)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7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7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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