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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폭로시 역풍 가능성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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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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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검증논란이 부적절한 남녀관계 같은 사생활까지 폭로되는 경우, 오히려 폭로한 측에 역풍이 불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사생활 폭로시 해당후보에 대한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의견(37.1%) 보다 오히려 ‘폭로한 쪽에 역풍이 불 것’이라는 의견(39.6%)이 좀더 높게 나타나, 많은 유권자들이 무분별한 상호 검증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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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폭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지정당별로 다소 입장차를 보였는데, 한나라당과 경쟁관계인 열린우리당(41.4%>38.8%), 민주당(42.9%>37.9%), 민주노동당(41.0%>16.5%), 국민중심당(29.2%>18.3%) 지지층은 모두 해당 후보에 대한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높거나 우세했고, 반면 한나라당 지지층은 오히려 폭로한 쪽에 역풍이 불 것이라는 의견이 45.7%로, 해당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34.4%)에 비해 11% 가량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58.2%>27.1%), 대구/경북(44.8%>36.9%), 대전/충청(31.1%>25.9%) 등에서 해당 후보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폭로한 쪽에 오히려 역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후보간 검증논란에 있어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후보 검증논란이 박근혜 전 대표에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은 29.7%로 나타났고, 이명박 전 시장은 20.9%,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4.6%로 나타났다. 한편 세 후보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23.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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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타 후보에 비해 박 전 대표가 가장 유리할 것’(34.7%)으로 많이 내다봤고(李 20.8%, 孫 10.6%), 열린우리당(朴 30.2%>李 21.9%>孫 16.3%) 지지층의 응답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지지층은 손학규 전 지사가 가장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26.4%(李 22.8%>朴 20.7%)와 18.6%(李 7.5%<朴 15.1%)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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