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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중도세력 포용해야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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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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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당의 이념, 정체성을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한나라당이 우파뿐 아니라 중도세력까지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의 조사결과, 한나라당이 우파와 중도층을 당의 이념으로 모두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46.5%였으며, 우파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은 21.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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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을 불문하고 ‘중도 포용’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경우에도 50.2%가 중도포용 의견을 나타냈고, 우파 정체성을 더욱 선명히 해야한다는 의견은 27.9%에 그쳤다. 다른 정당들 역시 비슷했는데, 특히 민주노동당(51.1%>13.6%), 민주당 지지자들(40.4%>19.5%)이 중도 포용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39.7% vs 22.7%로 ‘중도 표용’ 의견과 ‘우파 견지’ 의견차가 적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 응답자를 제외하고는 거주지를 불문하고 ‘중도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전남/광주 응답자들이 65.0%로 가장 많았으며, 강원(61.4%), 대구/경북(50.0%), 서울(48.2%)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북 응답자들은 ‘우파의 정체성을 선명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39.7%로 ‘중도 포용’ 의견(22.3%)에 비해 17% 가량 높았다. 전북 지역은 여당 지지율이 높은 곳으로 여당과 한나라당이 차별화 해줄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2월 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9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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