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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판결, 박근혜 사과 불필요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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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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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시절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된 8인이 32년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사과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2.7%는 박근혜 전 대표가 박정희 정권 시절의 판결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으며,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은 36.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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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72.0%가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응답한 데 반해, 열린우리당(54.4%), 민주노동당(54.4%), 국민중심당(47.2%), 민주당(45.8%) 지지층은 ‘사과해야 한다’ 는 의견이 더 많아 입장차를 드러냈다. 지역별로는 강원(68.1%), 서울(61.2%) 지역을 비롯해 대체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전북(57.9%), 전남/광주(54.7%)지역은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30대의 경우 두 입장간에 의견차가 10%이내인데 반해 4~50대 이상 응답자들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2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96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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