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신년연설 공감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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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26 11:21본문
지난 22일 TV생중계를 통해 발표된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대체로 실망했다’ 는 의견이 ‘공감한다’ 는 의견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 대해 ‘대체로 실망했다’는 의견은 48.9%로 나타났으며, ‘대체로 공감한다’는 의견은 30.2%에 그쳤다. 공감한다는 의견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74.2%)을 비롯해 민주당(55.8%), 민주노동당(32.6%) 지지층은 ‘실망했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반면 열린 우리당 지지자들은 ‘대체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64.3%로 과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실망했다는 의견이 공감한다는 의견에 비해 많았으나, 전북 지역 응답자들은 유일하게 ‘공감한다’ 는 의견이 50.7%로 ‘실망했다’는 의견(26.7%)보다 2배 가량 많았다.
그밖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감하다는 의견보다는 실망했다는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50대 이상(63.4%)은 20대(34.2%)에 비해 실망감을 표시한 응답자가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696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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