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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범여권 통합 어려울 것”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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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2-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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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10명중 4명은 차기 대선에서 범여권의 통합이 어려워 결국 다자구도로 선거가 치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CNB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8%는 여권통합이 어려워 다자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고, 29.9%는 범여권이 통합되어 양자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다자구도 전망(39.5%)을 가장 많이 했으나, 범여권에 해당하는 열린우리당, 민주당 지지자들도 다자구도 전망을, 양자구도 전망보다 높게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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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범여권 후보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고건 전 총리가 32.8%로 1위를 차지했고, 정동영 전 의장이 5.7%로 큰 격차를 보이면서 2위를 기록했다.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3.2%로 3위를 차지,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1.6%)과 유시민 장관(1.5%), 강금실 전 장관(1.4%), 천정배 전 장관(0.7%) 등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범여권 예비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한나라당내 후보 중에서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이명박 전 시장이 55.7%로 과반을 넘었고, 박근혜 전 대표가 25.7%로 2위로 나타났다. 정계복귀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회창 전 총재는 4.6%에 머물러 1, 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대선 후보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가장 중요한 자격 요건으로는 “정책능력이나 전문성”이라는 응답이 34.7%로 가장 높았고, “정치적 리더쉽”이 32.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전 대선에서 비중이 높았던 “도덕성”이라는 항목은 11.5%로 큰 격차를 보이며 3위로 나타났고, “소속정당(7.2%)”과 “출신지역(1.4%)”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한편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돌발변수로는 “부동산 정책 관련 이슈”를 가장 많이 꼽아 36.9%로 나타났고, “네거티브 캠페인”이라는 의견이 12.4%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북핵사태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라는 답변이 9.6%로 3위, “보수와 진보의 이념갈등”이 8.8%로 4위, “범여권 후보 단일화”가 5.8%로 5위를 기록했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4.9%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12월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2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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