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제일모직(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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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8-11 10:27본문
[평택촌놈의 종목분석] 제일모직(001300)
제일모직은 삼성계열사로서 의류, 케미컬, 전자재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1954년 제일모직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합성수지 및 건축내장재를 생산하는 케미컬 사업부와 의류제품 및 양모(wool)를 원료로 하는 모직물을 생산하는 패션사업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기 정보통신 기기에 사용되는 ECM 편광필름 CR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사업부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회복 기대로 부진했던 케미컬 사업부문에서 공장가동률이 올라가고 있으며, 수요개선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제품가격 강세 영향 및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은 1조 866억원, 영업이익은 80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화학사업이 사업부문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9.5%의 초강세 시황을 기록한 것 때문이다. 영업외 수지에서는 지분법 이익이 흑자 전환되었고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도 감소했다. 자회사 중 삼성석유화학의 업황회복으로 지분법 이익이 흑자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제일모직의 순이익의 부담요인은 연간 600억원에 가까운 개발비감액손실이다. 과거 분기 30~40억 수준의 감액손실이 2009년 한 해에는 분기 150억원 규모로 커지면서 순이익을 약 400억원 정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올해 한 해에 한정된 이슈로 오히려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1600P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급으로 보아도 화학업종의 수급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고 지수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는 화학업종 또한 상승할 것이다. 화학업종이 상승하면 제일모직의 주가도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된다. 현재 종합지수와 글로벌 경제상황은 바닥을 찍고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본다. 주식투자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한다. 언제 또 다시 올지 모르는 타이밍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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