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신기자 49%, 한국 경제위기 극복 낙관 > 포커스

주한 외신기자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 극복 능력에 대해 낙관적 전망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주한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대정부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신기자 절반에 가까운 49%가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는 국제사회 일각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응답했으며, ‘빨리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17.6%에 그쳤다.

특히 외신기자들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해서도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 보통이라는 의견(45.1%) 외에 ‘건실’(2.0%)하거나 ‘비교적 양호’(39.2%) 하다는 긍정적 의견이 많았고, ‘부실하다’는 의견(11.8%)은 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한국 정부의 경제 위기 극복 노력에 대한 평가면에서는 ‘실효성이 없을 것 같다’는 부정평가(9.8%)보다는 ‘시의적절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는 긍정평가(15.7%)가 약간 많았지만, 70.6%에 해당하는 다수는 ‘실효성 여부를 좀 더 지켜보자’는 신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조사는 4월 22~25일, 주한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