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9%, 정치인 조문방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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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5-27 09:41본문
우리 국민 상당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후 몇몇 지지자들이 일부 정치인과 관료들의 조문을 거부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노 전 대통령 일부 지지층의 잇따른 조문 거부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던 정치인들에 대한 ‘조문 거부를 이해한다’는 긍정적 평가는 26.2%에 그쳤고, 69%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에도 어긋나는 지나친 행동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들도 62.9%가 일부 극렬 지지자들의 조문방해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을 불문하고 지지층의 조문거부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는데, 특히 인천/경기 응답자가 75.8%(〉2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경북(75.5%〉13.7%), 부산/울산/경남(69.1%〉27.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광주(54.1%〉43.4%) 응답자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찬반 의견 격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 연령을 불문하고 조문 거부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여성(72.2%〉23.2%)이 남성(66.1%〉29.0%)보다 높게 나타났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정평가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90.0%〉8.6%) 지지층의 부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은 부정평가(52.3%)와 긍정평가(41.9%)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5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 응답률은 38.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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