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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지지율 소폭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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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9-04-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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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9.jpg4.29 재보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6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2.6%로 지난달 대비 2%p 상승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하락한 증가한 62.4%로 조사됐다.
G20 세계 금융 정상회의와 아세안 플러스+3 등 정상외교가 이어지면서 지지율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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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6%p) 과 인천/경기(▲5.9%p)에서 상승폭이 컸으며, 여성(▲3.2%p)과 20대(▲5.0%p)에서 긍정평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지난 조사 대비 5%p 상승한 6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1%p 상승한 34.7%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7%p가 하락한 14.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1.2%p 하락한 7.6%로 3위에 올랐고, 친박연대(5.7%), 자유선진당(4.6%), 진보신당(2.4%), 창조한국당(1.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2.4%로 3월 19일 조사 대비 1.4% p 상승해 여전히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정동영 전 장관이 12.5%로 2위를 차지했다. 탈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조사 대비 0.4%p 올랐다. 다음으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6%p 상승한 10%의 지지를 얻었고, 정몽준 의원은 7.9%로 뒤를 이었다.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2%를 기록했고, 정세균 대표(2.6%), 김문수 경기도지사(2.1%)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박근혜 전 대표는 대구/경북(60.2%) 지역에서 압도적 1위를 얻었으며, 정동영 전 장관이 1위로 나타난 전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별로는 50대이상(48.6%) 응답자의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한나라당 지지층의 55.2%가 박 전 대표를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동영 전 장관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의 41.5%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3월19일 조사 당시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35.9%)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4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3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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