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내대표 사퇴 反 33.3% vs 贊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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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9-18 16:56본문
추경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인해 사의를 밝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 한나라당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를 한 결과, 사퇴반대 의견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층의 33%가 홍 대표의 사임반대 의견을 보였으며, 사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그보다 적은 30.2%로 나타났다.
추경예산안 문제가 여야 합의되면서 홍 대표 퇴진론이 수그러든 가운데, 한나라당 지지층은 유임 쪽으로 의견이 좀 더 기운 것으로 나타난 것.
지역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 가운데 특히 전북(72.4%〉24.5%) 응답자들이 사임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부산/경남(45.6%〉21.8%), 대구/경북(40.3%〉37.6%), 서울(37.3%〉16.5%)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광주(18.9%〈 35.4%)와 인천/경기(24.3%〈37.9%), 대전/충청(18.2%〈35.4%) 응답자는 사임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의견차도 보여, 남성(52.1%〉29.6%)은 사임 반대 의견이 22.5%p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20.0%〈30.6%)은 찬성 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19.4%〈22.1%)와 30대(5.1%〈50.8%)는 사임 찬성이, 40대(47.2%〉20.5%)와 50대 이상(48.2%〉28.6%)은 사임 반대 의견이 월등히 높아 세대간 의견차를 보였다.
이 조사는 9월 16~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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