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복무제 찬성 44.3% vs 반대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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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9-16 09:55본문
종교적 사유 등으로 병역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제도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찬성 여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대체복무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이 44.3%로 반대 여론(38.7%)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9월 리얼미터 조사당시 반대가 49.7%로 찬성(35.5%)보다 14.5%p 많았던 것과 비교할 때, 이번 결과는 반대가 11%p 줄어든 반면, 찬성은 14.2%p 증가해 1년만에 찬반 여론이 역전된 것.
그러나 지지정당에 따라 대체복무제에 대한 의견차를 보여 진보신당(84.3% 〉4.3%)을 비롯해 민주당(58.6%〉32.4%) 지지층은 대체복무 찬성 의견이 우세한데 반해 자유선진당(36.5%〈50.1%)과 창조한국당(35.4%〈63.0%) 지지층은 반대 의견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38.5%〈39.2%)과 친박연대(47.2%〈47.8%) 지지층은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26.4%〈49.8%)과 전남/광주(35.8%〈50.7%) 응답자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대체로 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50.4%〉34.3%)및 인천/경기(47.5%〉36.0%) 응답자의 찬성 의견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녀간 의견차가 뚜렷해 남성(40.1%〈47.3%)은 대체복무제 반대가 찬성보다 높게 나타난데 반해, 여성(48.8%〉29.6%)은 찬성 의견이 20%p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58.2%〉41.5%)를 비롯해 40대(55.1%〉35.7%), 30대(41.2%〉37.5%)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50대 이상(29.6%〈40.3%)만이 유일하게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9월 10~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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