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재임중 기록물 반환해야,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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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7-18 14:28본문
청와대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기록물 반환을 두고 갈등을 일으킨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노전 대통령이 소유한 기록물 사본을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노 전 대통령의 기록물 반환 여부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현행법을 어긴 것으로 자료일체를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49.1%로 응답자 절반에 가까웠으며, ''전직 대통령의 열람권 보장 차원에서 자료반납 요구는 무리‘ 라는 의견은 그보다 4.6%p 적은 44.5%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법적 조치 방침을 밝힌데 대해 노 전 대통령측이 기록물 반환 의향을 밝혔으나, 전직 대통령의 자료 열람권을 둘러싼 국민들의 여론 역시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반환에 대한 지지정당간 의견차가 크게 나타나 한나라당(83.1%>9.9%)과 친박연대(62.1%>35.3%) 지지층의 상당수가 반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타 정당 지지층은 무리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진보신당(99.2%)을 비롯해 창조한국당(25.1%<74.9%), 민주당(25.1%<65.2%) 순으로 열람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34.2%<58.1%)과 서울(43.6%<51.5%), 전북(25.0%<50.0%) 응답자는 반납요구는 무리라는 의견이 더 많은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반환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또한 남성(52.3%>41.3%)은 반환 의견이 11%p 많은 반면, 여성(45.6%<47.9%)은 의견차가 팽팽했으며, 20대(30.1%<68.0%)와 30대(32.4%<64.8%)는 열람권 보장을, 40대(61.3%>37.6%)와 50대 이상(63.5%>20.5%)은 반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 세대간 의견차를 나타냈다.
이 조사는 7월 15~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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