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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의제 확대 반대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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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7-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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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산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가 다른 이슈로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절반 가량은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1TV [시사기획 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조사에서, 촛불시위 의제 확대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4.8%로 나타났고, 그보다 14.8%p 많은 49.6%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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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71.8%)과 창조한국당(58.7%) 지지층이 의제 확대에 부정적 입장이 우세한 반면, 그 외 정당 지지층은 긍정적 입장을 보였고, 특히 진보신당(55.8%)과 민노당(52.6%) 지지층의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24.4%<53.6%)와 전북(34.9%<47.8%)에서만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의제 확대에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의 60.2%가 반대해 반대 여론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인천(53.6%)과 서울(52.6%) 응답자 역시 의제 확대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밖에 남성(52.8%>34.2%)이 여성(46.6%>35.3%)에 비해 의제 확대에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42.1%<47.6%)만이 의제 확대 찬성 여론이 많았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의제 확대에 반대 의견이 많아 50대가 59.6%로 가장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정부의 관보 게재를 국민에 대한 선전 포고라고 주장하며 대정부 총력투쟁 방침을 내세운 데 대해서는 반대가 42.7%, 찬성이 40.6%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해서는 불만 여론이 많으나 국정 운영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강경방침에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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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58.5%) 및 자유선진당(53.9%), 친박연대(38.4%) 지지층의 경우,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은 반면, 진보신당(87.8%)을 비롯해 통합민주당(54.4%), 민주노동당(53.6%), 창조한국당(51.9%) 지지층은 찬성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51.9%>20.9%), 전남/광주(51.9%>20.9%), 경기/인천(46.4%>42.5%) 응답자가 찬성이 많았으며, 반면 대구/경북(29.6%<57.9%)을 비롯해, 서울(40.5%<45.3%), 대전/충청(38.1%<44.4%), 부산/경남/울산(32.8%<43.5%)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남성(찬성 43.0%> 반대 42.8%)은 의견차가 팽팽한 반면. 여성은 반대(42.5%)가 찬성(38.3%)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찬성 37.7%<40.5%)는 의견이 팽팽했고, 30대(59.7%>28.8%)는 찬성이 압도적 우세한 반면, 40대 이상은 반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촛불시위가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과격양상을 띠게 된 원인으로는 경찰의 강경대응이 문제라는 여론이 45.1%로 시위대의 폭력행사(37.8%)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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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시위대가 문제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13.9%<72.5%), 기타 정당 지지층과 의견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신당 지지층은 87.8%가 경찰의 강경대응을 원인으로 지적했으며, 민주노동당(66.9%), 통합민주당(65.9%) 지지층 역시 그러한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3.3%<62.1%) 응답자만이 시위대의 폭력행사에 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 외 지역 응답자들은 경찰의 진압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밖에 성별로는 남성(강경대응 41.5%< 폭력행사 42.1%)은 비교적 의견차가 팽팽한 반면, 여성은 강경대응(48.7%)때문이라는 의견이 폭력행사(33.6%)라는 의견에 비해 15.1%p나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세대간 의견차가 뚜렷해 20대(56%>28.9%)와 30대(60.5%>19.5%)는 경찰의 강경대응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50대(31.4%<53.4%)와 60대 이상(24.6%<56%)은 시위대의 폭력행사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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