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추미애 25.5%, 정대철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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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6-27 10:03본문
오는 7월 6일 열리는 통합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일반 국민들의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추미애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추미애 의원은 25.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정대철 상임고문(17.6%)이 2위에 올랐다. 이른바 ‘대세론’을 펼치고 있는 정세균 의원(12.6%)은 일반 유권자들에게는 3위에 그쳤다. 대의원들과 일반 유권자들의 온도차가 크게 나타난 것. 아울러 부동층이 여전히 44.3%로 나타나 통합민주당 당대표 경선 흥행 전망이 크게 밝지 않아 보인다.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38.5%로 나타나 지난 조사(25.5%) 대비 13%p 증가했으며, 2위인 정대철 상임고문(22.1%)과의 격차도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세균 의원은 14.7%로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도 3위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추미애 의원이 1위로 나타났는데, 남성(28.1%)의 지지율이 여성(22.7%)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추미애 의원이 20대(27.7%)와 30대(35.9%)에서 큰 격차로 1위로 나타난 반면, 40대에서는 19.8%로 정대철 상임고문(20.9%)과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응답층은 정대철(20.4%), 추미애(20.1%), 정세균(18.2%) 3파전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35.7%) 지역에서 추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인천/경기(29.1%), 서울(26.8%) 및 대구/경북(24.6%) 지역에서 여유있게 1위로 나선 반면, 대전/충청과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정대철 상임고문, 정세균 의원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정세균 의원이 23.3%로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6월 24~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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