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추미애 15.9%, 정세균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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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6-13 10:59본문
전당대회 시기와 방식을 두고 통합민주당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추미애 의원이 정세균 의원과의 격차를 소폭 늘리며 1위를 계속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추미애 의원은 지난 조사보다 4.2%p 하락한 15.1%의 지지를 얻었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동반 하락(▼5.9%p) 하락해 8.1%에 그친 정세균 의원과의 격차도 1.8%p 늘어난 7.8%p로 나타났다. 3위는 지난 조사 대비 6.3%p 하락한 정대철 전 의원(5.3%)이 차지했으며, 문희상(2.6%), 김효석(2.4%), 박주선 의원(1.2%)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조사 당시 23.2%였던 부동층이 2배 이상 상승, 48.7%로 나타나 민주당 당 대표 선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25.5%로 지난 조사 대비 10%p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2위 후보인 정세균 의원과 16%p 가량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29.9%)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전남/광주(28.5%), 인천/경기(19.3%) 순으로 조사됐고, 반면, 전북(26.1%) 지역에서는 정세균 의원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정대철 전 의원(9.3%)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남녀 모두 추미애 의원이 1위로 나타났는데, 남성(18.8%)층의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변동이 없었던데 반해,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여성층의 지지율이 8%p 가량 줄어든 13%에 그쳤다.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이 촛불집회로 감소한 탓으로 보인다.
또한 연령을 불문하고 추 의원이 1위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20대(18.0%)와 30대(20.7%)에서는 2위 후보와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40대(15.6%)에서는 정세균 의원(10.8%)과 상대적으로 지지율 차이가 좁혀졌고, 50대 이상은 추미애(11.0%), 정대철(9.1%), 정세균(8.5%)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6월 10~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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