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처세술 1위, ‘부장님!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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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6-09 11:09본문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아부하는 방법으로 ‘재미없는 말도 잘 들어주고 웃어주는 것’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SBS 이봉원 박미선의 <우리집 라디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직장인들의 다양한 아부 방법을 조사한 결과, 상사의 말이나 유머에 크게 반응한다는 답변이 32.9%로 나타나 압도적 1위로 나타났고, ‘업무를 잘 한다고 띄워준다’(20.5%)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외모나 패션에 대해 칭찬한다’(11.3%)는 의견은 3위에 올랐고, ‘커피나 음료를 제공한다’(4.1%), ‘상사의 대소사를 직접 관리한다’(3.9%)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 ‘상사의 배우자나 가족에게 잘한다’(1.4%)거나 ‘차문을 열어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1.1%)는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상사에 대한 아부 방법에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특히 상사의 재미없는 말에도 잘 웃어준다는 의견은 여성(38.1%)이 남성(28.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남성들은 ‘업무성과’(남 22.2%>여 18.4%)나 ‘외모나 패션에 대한 칭찬’(남 13.1%>여 9.0%)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응답자에서만 유일하게 ‘업무를 잘한다고 띄워준다’는 의견이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재미없는 말도 잘 듣고 웃어준다’는 응답이 단연 1위로 나타났는데, 특히 20대는 절반을 넘는 50.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밖에, ‘상사의 업무능력에 대한 과대평가’는 30대(25.0%)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커피나 음료를 제공한다’는 응답은 20대(10.1%)에서, 그리고 ‘상사의 대소사를 관리한다’는 의견 역시 30대(7.5%)가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조사는 5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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