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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6%, 촛불집회 사법처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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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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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촛불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우리 국민 3명중 2명 가량은 이러한 조치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촛불집회 주최자들을 사법처리하는데 반대한다는 의견이 67.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사법처리 해야 한다는 의견은 25.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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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특히 창조한국당(94.6%), 통합민주당(87.1%), 민주노동당(82.2%) 등 야권 지지층의 경우 사법 처리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한나라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48.1%>40.3%).

지역별로는 전남/광주(88.3%>10.3%) 응답자들의 사법처리 반대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전/충청(82.2%>13.2%) > 부산/경남(66.4%>25.6%), 인천/경기(65.9%>24.8%)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81.9%>13.3%)와 30대(82.0%>16.2%)의 경우 촛불집회 참여자에 대한 경찰청의 방침에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40대(59.9%>26.8%)와 50대이상(53.2%>38.6%)의 연령층은 사법처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대적으로 적지 않아 세대간 의견차를 보였다.

이 조사는 5월 20~2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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