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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정수행 지지도 또다시 최저치,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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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5-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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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 25.4%를 기록했다.
지난주 35.1%였던 지지율이 이번주 9.7%p 하락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9%p 상승해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63.0%를 기록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협상을 둘러싼 정부 문건이 공개되면서 우려감과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국민들의 탄핵 서명이 100만을 넘어서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취임초 57.3%였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2개월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 지지율 27.9%보다도 낮은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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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0.5%p 하락에 그친반면, 통합민주당(▼8.8%p)과 자유선진당(▼14.7%p) 지지층의 낙폭이 상당히 컸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긍정평가가 8.6%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고, 전주 대비 하락폭도 20.3%p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의 지지율 역시 급격한 하향세를 보였다. 통합민주당과 10%p 이상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우위를 보였던 한나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7.1%p 하락한 26.3%에 그쳐, 통합민주당(25.2%)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리얼미터 주간조사가 시작된 2005년 10월 이후 30% 아래로 떨어진 것 역시 이번이 처음. 3위는 강기갑 의원의 활약으로 민주노동당이 전주 대비 3.9%p 상승한 9.2%를 기록 네 계단 상승했고, 자유선진당(7.0%)이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비례대표 공천문제로 후폭풍을 겪고있는 친박연대가 전주 대비 3.8%p 하락한 6.7%로 두 계단 내려갔고, 뒤이어 진보신당이 5.6%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공천 파문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은 1.8%p 하락한 4.2%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이번 조사는 5월 6일과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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