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 율 27.9%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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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2-22 16:44본문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전 마지막 국정수행 지지율이 결국 30%를 넘지 못하고 마감됐다.
CBS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퇴임을 앞둔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2.4%p 오른 27.9%을 기록했다. 취임초 70%대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줄곧 하락, 2006년말에는 10%대 초반(12.6%)까지 하락했고, 결국 20%대 중반으로 정권을 마감하게 됐다.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67.5%로 3명중 2명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지난주 숭례문 복원 국민성금 모금 발언 등으로 하락했던 이명박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은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당선자가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주보다 4.8%p 올라간 77.4%를 기록했고, 부정적 전망은 지난주보다 4.2%p 내려간 16.3%를 기록했다. 장관 후보들이 발표되고 정부개편안이 타결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당선인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개편 협상이 결렬됐던 화요일(19일)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새 정부의 독주에 기대보다는 우려(40.4%>31.9%)를 더 많이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던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개편안 타결이 당선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52.1%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이번 주 공식 출범한 통합민주당은 19.0%로 공식출범 전 보다 8.6%p 올라, 합당에 의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지난주 국민중심당과의 합당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던 자유선진당은 이번주 5.2%로 소폭 내려갔고, 분당 위기를 맡고 있는 민노당 역시 4.3%로 소폭 하락했다. 창조한국당은 2.8%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이 조사는 2월 19일와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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