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평가, 총선에도 영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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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8-01-04 10:41본문
한나라당의 이번 대선 승리가 결국 노무현 정부의 실정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 절반 이상은 이번 총선 역시 대선과 비슷한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번 총선도 참여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반영될 것’이라는 의견이 55.2%로 높게 나타났고, ‘대선에서 이미 평가를 받은 만큼 총선에서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은 31.1%로 20%p 이상 적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3%<53.4%)과 국민중심당(37.7%<59.7%) 지지층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고,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범여권이 참여정부의 실정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창조한국당 지지층이 81.0%(>19.0%)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64.0%>24.8%), 민주노동당(63.5%>33.0%) 역시 그러한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한나라당의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서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이 나타났는데, 대구/경북(62.4%>21.6%)과 부산/경남(62.0%>23.0%)에서 특히 많았고, 인천/경기(61.3%>29.9%) 및 서울(57.5%>32.5%) 응답자도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 여권의 지지기반인 전북(30.4%<66.9%)과 전남(13.4%<56.3%) 지역에서는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총선이 별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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