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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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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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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중 7명은 정치인들이 TV토론이나 연설에서 국민들을 지칭하는 표현에 대해 “가식적인 표현으로 믿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정치인들이 구사하는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혹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등의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진정한 표현으로 믿는 편”이라는 응답은 12.7%에 불과했고, 70%가 “가식적인 표현으로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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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성들은 80.8%(>8.2%)가 가식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여성(59.7%>17.1%)에 비해 정치인들의 상투적인 표현에 거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별로는 20~40대 모두 80% 이상이 그러한 표현을 믿지 않는다고 밝힌 반면, 50대 이상은 믿지 않는다는 의견이 51.8%로 상대적으로 적었고, 믿는다는 의견은 24.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가 믿지 않는다는 의견이 77.2%(>12.6%)로 가장 많았고, 부산/경남(75.6%>7.2%), 인천/경기(70.9%>7.3%), 서울(69.3%>18.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2월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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