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삼성 특검 큰 기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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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12-26 10:42본문
내년 1월 삼성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 절반 이상은 이번 특검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삼성 특검으로 비자금 의혹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는지 조사한 결과, ‘잘 밝혀낼 것’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은 30.6%였고, 55.6%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혀,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사 대상에 이건희 회장을 포함한 삼성고위직 인사를 비롯해 검찰 고위간부, 정관계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수사된 만큼 수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특히 전북(66.7%>33.3%), 전남/광주(61.1%>15.5%)지역에서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인천/경기(57.3%>29.7%), 서울(58.3%>29.4%) 역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대통합민주신당(59.0%>30.3%)과 한나라당(57.7%>31.1%) 지지층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20% 이상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노동당(41.2%>39.8%)은 기대를 안한다는 의견과 잘 밝힐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67.0%>25.2%)와 40대(63.6%>22.9%), 그리고 50대 이상(50.4%>32.1%)은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30대는 전망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44.4%>43.7%)
이 조사는 12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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